전북교육청이 도내 각급 교육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광주아파트 공사장 붕괴사고로 인해 겨울철 건설공사에 대한 불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지난달 26일부터 11일까지 지역 학교시설공사 현장 122곳(1억 원 이상~300억 원 미만)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을 위해 각 공사 현장의 현장대리인과 감리원, 공사감독, 외부전문가(필요시), 담당 공무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했다. 

점검반은 도교육청 안전점검 계획에 따라 주요 구조부 시공 안전성 및 사용자재 안전성, 가구조물 설치상태, 건설기계 설치·운영관리, 안전시설물 설치상태, 화재사고 대비 비상훈련 계획 등 시공 중 현장 안전관리 사항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골조공사(습식공사)를 진행해야 하는 대부분 학교시설 공사는 동절기를 맞아 ‘공사정지’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가벼운 위반·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도록 했고 중요 위반사항은 조치계획을 수립해 완료 후 후속 공정을 추진토록 하는 한편 기관별 불시 점검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붕괴사고와 같은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안전 점검을 통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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