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정안성 교수)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행사를 마련, 대학이 가진 문화·예술 자원을 지역민과 공유한다.

도서관은 오는 16일오후 2시 사전 신청을 받아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 100명을 대상으로 여행작가 박윤정씨와 성악가 김은경씨가 참여하는 ‘JBNU 문화기행’ 행사를 마련했다.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박윤정 작가가 본인이 경험한 남미 트래킹 투어와 유럽 음악도시 ‘브레겐츠’ 사례, 그리고 지속가능한 여행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강연으로 풀어낸다.

또한 각 주제별 강연이 끝나면 김은경 성악가를 비롯한 공연팀이 남미음악과 영화 반지의 제왕, 오페라 투란도트 및 나비부인, 헝가리와 이탈리아 가곡 등을 들려주는 무대도 이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JBNU 문화기행과 관련한 전시도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다. 박윤정 작가의 발표자료와 작품, 그리고 인터뷰 및 강연 영상이 전시로 소개된다.

정안성 도서관장은 “지역 문화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학의 문화적 역할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학이 앞장서 지역 문화향유 활동의 질적 도약 계기를 제공해 문화자치 중심축으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려 한다”며 “이러한 지역과의 따뜻한 동행을 통해 낙후된 문화·예술 인프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도농간의 문화격차가 해소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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