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연구 2021 겨울호 ‘우리시대 우리작가 손해일’에는 손해일 시인이 지향하는 시론에 대해 설명한다.

시인이 역점을 두는 작품창작과 비평은 공허한 감정 유희보다는 실제 사물과 사실을 중시하는 소위 ‘다큐멘터리 포엠(필자가 명명)’이다.

즉, 역사의식을 승화하되 철저한 자료탐구와 현장취재를 수반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가는 유머와 해학, 풍자시로 외연을 넓혔고, 이러한 시세계는 교훈적 기능과 쾌락적 기능을 넘어 실생활에 유용한 지식까지 알 수 있도록 한다.

남원 출생의 손 시인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했다. 2017년 국제 펜 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퇴임했다.

기획특집으로 문인수 시인을 조명했다.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문 시인의 시적 발자취를 김성조, 권성훈, 김주원, 김정배 작가가 각자의 해석과 시선으로 풀어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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