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환 서예전 '意先筆後(의선필후)'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25일까지 진행된다. 

숙련된 전달력과 세련된 질박함으로 '서예'의 품격을 보여주는 진승환 서예가.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한글과 한문 글감을 주제로 다양한 한문서체(전서, 예서, 행서, 초서 등)와 한글서체를 활용한 4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진승환 서예가는 "작품에 임할 때 잘 쓴 글씨, 감각 있는 글씨, 색다른 글씨, 정직한 글씨 등 다양한 기준점과 목표를 세운다"며 "이를 충족하기에 부족하지만 늘 부딪치며 미적 표현의 방법과 예술적 감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가로서 작품의 격이 '能(능)' 에서 '妙(묘)' 로 그리고 '神(신)' 이후 '逸品(일품)'이라는 원대한 꿈과 소망을 가슴 속에 새기면서 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승환 서예가는 서울, 수원, 익산, 전주 등에서 초대개인전을 열었으며, 전라북도 미술대전 우수상, 월간서예문화대전 대상, 강암서예휘회대회, 대한민국서예한마당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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