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조기환)과 ㈜카텍에이치(대표이사 정진호)는 친환경 탄소 재활용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업이 이전된 기술은 ‘폴리올리핀/탄소섬유 복합재료로부터 탄소섬유의 회수 및 재활용’으로, 전북대 화학공학부 이대수, 이연식, 이수형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경화성 / 열가소성 탄소복합소재의 재활용이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다.

㈜카텍에이치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 재활용 분야에서 국가 200대 기술에 선정될 정도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재활용 기술(열소각법)을 대체할 수 있는 화학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재활용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을 포함한 유럽, 호주 등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정진호 ㈜카텍에이치 대표이사는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CFRP)은 무게가 철의 4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의 초고강도 섬유로 수소연료 저장, 풍력발전, 항공 산업 등 활용도가 매우 큰 소재이나 재활용이 어려워 그동안 열소각 또는 매립으로 인하여 환경오염 이슈가 있어왔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세계 유일의 열경화성 / 열가소성 탄소복합소재 리사이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나게 되어 친환경 고품질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카텍에이치는 현재 화성에 위치한 제1공장에서 연간 1000톤 규모 처리(약 800톤 재생탄소섬유 생산)로 재생탄소섬유 및 관련 탄소섬유 복합소재를 국내 및 국외 공급 중이며 추가로 전라북도 장수군에 연간 4000톤 규모 처리(약 3200여톤 재생탄소섬유 생산)생산공장을 2023년 초에 완공하여 지역 산업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환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탄소재활용 분야의 선도적인 기업의 글로벌 시장 기술력 강화를 위하여 대학의 우수 기술이 접목된 기술이전의 우수 사례”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의 육성산업인 탄소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산·학 협력선도 모델인 만큼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하여 기업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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