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202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22일 오전 10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개최됐다.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정영택 총동창회장, 학위수여 대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3,112명의 학사와 591명의 석사, 138명의 박사 등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또한 이남호 학생(수의대 수의학과) 등 172명이 우수졸업생으로 선정됐고, 최민아 학생(인문대 사학과) 등 20명이 핵심인재상을 받았다. 또한 김도원 박사(기계공학과) 등 35명이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올 전기 학위수여식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축소 개최로 전체 행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고, 대학 측은 학생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건지광장과 도서관, 진수당 앞 등 대학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졸업하는 졸업생과 가족들은 각 단과대학에서 학위복을 대여해 가족, 친지 등과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졸업의 기쁨과 아쉬움을 나눴다.

김동원 총장은 이날 졸업생들에게 거스를 수 없는 변화에 직면한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당당히 맞서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에 우리는 피할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서야 한다”며 “처음의 마음가짐을 갖고, 어느 경우에도 바다에 이르는 강물과 같은 우직함과 연륜이 쌓일수록 주변을 이롭게 하는 나무와 같이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대학은 산업 기반이 열악한 우리 지역에 월드 클래스 기업과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하겠다”며 “알찬대학, 따뜻한 동행의 길에 함께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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