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의 마찰로 오랜 갈등을 겪어온 임실군 신덕면에 추진중인 북임실변전소 건립사업이 특별지원협의서 체결로 사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 21일 신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한전 전북건설지사와 신덕면상생협의체 회원 8명, 신대용 군의원 및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은 지원협의서를 체결하고 사업추진에 전격 협의했다.

특히 이번 협의서 체결에 앞장 선 신대용 군의원은 “지역갈등 해소 및 주민들의 실익을 위해 지원협의서 체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지역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북임실변전소 건립사업은 임실지역 계통보강 및 재생에너지 접속지연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에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사업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지역민들은 오랜 시간 생존권을 두고 싸움을 벌여오던 오염토 정화업체가 물러나자, 그 자리에 또 변전소 건립사업을 추진한다는 행정정책에 이해 할 수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한편 신덕면 북임실변전소 건립사업은 구체적인 특별지원 안이 마련되는 3월말에 임실군과 한전간의 MOU를 체결하고, 올 7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여 2023년 10월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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