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김재수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곤충병원성 진균 JEF-507’이 기업에 기술이전 돼 상용화 길에 들어선다.

전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조기환)과 친환경솔루션 전문 기업인 글로벌아그로㈜(대표이사 이용진)는 곤충병원성 진균 JEF-507 사업화를 통한 친환경 살충제 개발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이전 된 ‘곤충병원성 진균 JEF-507’은 화학농약 사용에 따른 작물과 토양의 화학물질 잔류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시장에 판매되는 미생물 제품과 비교하여 우수한 해충 방제효과를 보이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글로벌아그로㈜는 2006년부터 친환경농업 분야에 진출하여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재배기술 노하우를 축적해온 친환경솔루션 전문회사로, 토양보습 및 개량·작물생육용 제품, 병해충관리용 제품, 가뭄·고온·냉해 등 환경스트레스 관리제품 등 친환경농업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용진 글로벌아그로㈜ 대표이사는 “전북대의 곤충병원성 진균‘JEF-507’은 화학 살충제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난방제 및 바이러스 매개 해충 사멸을 통해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식물바이러스에 의한 2차 피해까지 감소시킬 혁신적인 친환경 농업기술”이라며 “향후 전북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술을 개선·개량·혁신하여 자연과 공존하는 농업기술을 통해 고객감동의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계약에 따라 양 기관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곤충병원성 진균‘JEF-507’균주의 살충기작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효과적인 제품생산의 성공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외에 추가적인 사업화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협의체를 구축 및 공동 연구그룹 운영을 통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조기환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계약은 기업의 신기술 개발에 대한 니즈와 대학의 우수 기술이 접목된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공동개발을 통해 친환경 해충방제 시장을 선점하여 향후 농가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학협력 선순환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로 친환경 농자재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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