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다음 달 개학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전북지역 각급 학교에 전달할 신속항원검사도구 1차분을 배분한다. 

도교육청은 2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강당에서 각급 학교에 배분할 신속항원검사도구 소분 작업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교직원 10여 명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자원봉사자 50여 명 등 총 60여 명은 이날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부가 1차분으로 보내온 긴급지원용 6만2천여 개와 선제검사용 21만여 개 분량의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낱개로 소포장했다. 

학교에서 학생 개개인에게 나눠주는 작업을 하면 학교 방역업무가 가중될 것을 우려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의 자원봉사자들이 사전 배분작업을 지원했다. 

이날 소분한 검사 도구는 각 지역교육지원청을 거쳐 학교별 소요 수량에 맞춰 각급 학교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배송할 예정이다. 

우선 3월 첫 주에는 유·초·중·고·특수·기타학교 등 각급 학교 학생들에게 1인당 1개씩 제공하고, 3월 둘째 주부터 다섯째 주까지는 매주 학생은 1인당 2개씩 교직원은 1인당 1개씩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5주간 : 학생은 3월 1주 1개, 3월 2주 ~ 5주 주당 2개씩, 교직원은 3월 2주부터 주당 1개씩)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 학교가 혼란 없이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여러 가지 긴급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소통을 강화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