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저서 ‘학생중심 미래교육’ 출판기념회가 26일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전북대 진수당에서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김윤덕·안호영·장경태 국회의원, 유성엽 전 국회의원, 정헌율 익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황숙주 순창군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김용택 시인, 정도상 작가, 홍요셉 전북지방변호사회 회장, 유병근·백남운·박종철 목사님, 참좋은우리절 회일 주지스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수홍·신영대·윤준병·이원택·진성준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김동원 전북대 총장 등도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리를 빛냈다.

10대 학창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이어온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축하 영상을 통해 “서 전 총장은 교육자로, 교육행정가로 걸어온 길은 소통과 혁신의 과정이며, 특히 전북대를 전국 최고 수준의 국립대로 도약시키는데 역할이 매우 컸다” 며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한 서거식표 전북교육 대전환의 비전이 구체적인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에서 “한일자를 10년을 쓰면 붓끝에서 강물이 흐른다는 말이 있는데 서 전 총장은 교육자의 길을 무려 30여 년을 걸어왔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강물이 흐르고 있다” 면서 “이번 책 출간을 계기로 큰 강물처럼 정말 넓고 깊은 서 전 총장의 교육철학과 비전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학생중심 미래교육에는 서 전 총장의 교육철학과 현실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고 있다” 며 “4차산업혁명 속에 교육 대전환의 핵심으로 학생을 교육의 대상이 아닌 주체로 설정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김용택 시인은 “교육은 미래를 어루만지는 일로, 서 전 총장의 책은 전북교육이 더 새로운 모습을 변하겠다는 기대감을 불러온다” 면서 “앞으로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훼손된 학생들의 자존심을 잘 어루만지는 교육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들의 축하 속에서 서 예비후보는 출판사인회에 이은 저자와의 대화를 통해 지난 4년간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함께 고민하고 체험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냈다. 

서 예비후보는 “이 책은 서거석과 함께한 교육 만인보의 결과물”이라며 “갈등과 대립으로 얼룩져 활력을 잃고 침체된 전북교육을 확 바꿔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저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교육현장에 활력을 넣고 희망을 주는 교육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불통을 소통으로, 대립을 협력과 상생으로 바꿔야 한다” 면서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지자체,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면서 학교 자치도 대폭 확대해야 나가야 할 것”이라며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의 출발점과 귀결점은 학생을 위한 일인지가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면서 “사회변화 속도가 무척 빠른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응할 수 있는 미래교육 체제로의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서 예비후보 저서 ‘학생중심 미래교육’은 총 8장의 테마와 에필로그로 구성됐으며, 테마의 경우 △교육 대담 △학생, 교육의 중심에 두다 △교육, 미래의 날개를 달다 △상생, 지역과 함께 가다 △참여, 참여자치 꽃피우다 △교육현장, 발로 뛰다 △공직자, 사람의 길을 묻다 △교육, 다시 희망을 노래하다 등으로 꾸며졌다. 

서 예비후보는 “바쁜 주말인데도 전북교육 대전환의 신호탄이 될 출판기념회에 발걸음을 해줘서 감사하다” 전하며 “여러분의 격려에 보답하는 일은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아동정책조정위원과 세계잼버리정부지원 위원으로 활동 중인 서 전 전북대 총장은 지난 1982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15대·16대 총장을 맡아 혁신대학의 모델을 만들고, 전국적인 명문대로 키워내는 성과를 냈다. 또 전국 국립·사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후원회장 겸 전국부회장, 더불어교육혁신포럼 이사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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