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교육공무직원의 정신적 고충 해소 등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에도 교육공무직원 상담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무직 상담지원 제도는 개인 문제, 업무 부적응, 조직구성원 간 갈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에게 상담창구 및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중도 퇴직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교육공무직원 상담·치료 지원은 맞춤형으로 연중 상시 운영되며, 상담내용은 업무수행 중 발생하는 직무 스트레스, 구성원 간의 직장 내 갈등, 부부관계나 자녀 양육 등 모든 분야에서 가능하고, 개인과 집단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개인상담은 노동자가 직접 상담(치료) 기관에 신청한 뒤 기관에 방문해 상담을 받으면 된다.

집단상담은 구성원간 갈등조정이 필요한 그룹으로, 도교육청 행정과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업무담당자가 상담기관을 연계해 준다.

개인상담은 1인당 연간 10회, 집단상담은 1팀당 연간 4회까지 예산 범위 내에서 상담 소요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육공무직원이면 누구나 익명성을 보장받고 상담 및 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면서 “문제 발생 후 상담이 아닌 사전예방 차원의 상담 진행도 가능한 만큼 도움이 필요한 직원들은 상담제도를 적극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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