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들은 새학기 첫날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새 학기 등교 첫날인 2일 전북지역 초·중·고교 766곳(초422교·중211교·고133교) 가운데 99.6%에 해당하는 학교(초419교·중211교·고133교)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했다.

다만 초등학교 3곳은 학급 단위 원격수업으로 운영됐다. 

고창의 1곳은 학교 자체 조사결과 학급 정원 8명 중 4명이 밀접접촉자로 파악됐고 진안의 1곳은 2명 학급 정원에 1명이 격리자로 방역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완주의 1곳은 농촌유학센터 학습생 3학급이 확진 및 격리 통보를 받아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각각의 원격수업 운영 기간은 3월 4일까지 3일간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학교단위 지표를 학급단위로 일원화해 새 학기 학사를 운영하고 있다. 

등교중지 학생이 없으면 모든 교육활동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등교중지 학생 비율이 50% 미만일 경우 등교중지 학생 맞춤형 대체학습이 제공되고, 학급단위 등교중지 학생 비율이 50% 이상일 경우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학급단위 원격수업이 운영되더라도 학생은 신속항원검사 결과 음성인 경우 등교가 가능하므로 학교의 여건에 따라 원격수업 운영 기간을 최소화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생 수가 극히 적은 일부 학교에서 밀접접촉자 및 격리자 발생으로 원격수업이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오미크론의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도내 학교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학사 운영을 하고 있다”며 “수업 공백이 없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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