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이 배우고 누리는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하겠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교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학교문화예술교육은 가장 공평한 기회 제공이 가능한 공교육에서 보편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문화예술전문가 학교파견사업 확대 및 문화예술단체와 함께 하는 지역화 교육과정 운영 ▲도립문화예술학교와 전북학생국악원 설립 ▲AR VR을 활용한 학교문화예술교육 도입 ▲학생증, 청소년증으로 지정 공연·전시 무료관람 바우처 제공 ▲장애 유형·특성별 전문화된 문화예술교육 지원 등 5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황 예비후보는 기존의 문화예술강사 학교파견사업이 8개 분야와 예술강사에 국한되어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현장 문화예술전문가의 직접파견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지역 문화예술가 학교 파견은 시대의 흐름에 맞게 분야를 확대하고, 현업에서 활동 중인 예술가를 직접 초청하는 형태이다. 

또한 도립문화예술학교와 전북학생국악원 설립도 약속했다.

한국전통문화고를 개편해 도립문화예술학교로 전환하고, 전북한옥마을과 연계하는 ‘전북학생국악원’ 설립해 지역 전통문화를 교육에 접목하겠다는 복안도 밝혔다. 

미래교육 시대를 맞아 AR·VR·메타버스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 보편 교육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황 예비후보는“매월 공연과 전시를 지정해 학생증과 청소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한 학생들은 호기심, 학습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창조성과 사회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장애 유형·특성별로 전문화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공간이동에 대한 많은 한계나 어려움이 있으므로 학교내 문화예술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하고 일반 학교보다 더 많은 문화예술교육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며,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와 지향점이 구분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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