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최근 전북지역 도서관 최초로 제페토 플랫폼을 통한 메타버스 도서관을 지난 7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이 제페토 플랫폼에 접속해 스타센터 외형과 도서관 내부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전주대 메타버스 도서관 오픈 행사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현실 도서관과 가상 도서관의 같은 공간에서 인증샷 찍기, 가상 도서관 투어, 서가 사이사이에 숨겨진 청구기호를 찾아 책을 대출하기 등과 같은 가상공간에서의 활동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중 'Shall we read?'라는 프로그램은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독서 취향이 비슷한 친구들을 모이게 하여 함께 책을 읽도록 한 후 독서퀴즈를 푸는 이벤트로, 교내에서 친구들을 만나기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에 참가한 허건영 학생(경찰행정학과 4학년)은 “메타버스 도서관이 현실과 같게 너무나 잘 만들어져 있어서 놀랐고,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도 도서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도서관장 왕석순 교수는 “부캐(부캐릭터)의 세계관 및 가상 세계에 익숙한 ‘메타 사피엔스(meta sapiens)’로 불리는 우리 학생들이 가상의 도서관과 현실의 도서관을 넘나들며 친구들과 만나 소통하고, 장기화한 비대면 시대의 단절감을 회복하고 학교 적응을 지원할 수 있는 메타버스 도서관을 교내외의 테크리더로서 구축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주대 도서관은 새로운 메타버스 도서관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보다 재미를 느끼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획을 확대해 갈 예정이며, 특히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해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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