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는 공교육이 먼저 혁신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황 전 부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 발생으로 주춤했던 사교육 수요가 백신접종, 대면활동 확대 등에 따라 다시 코로나 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도록 명품 공교육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2021년 사교육비 조사결과 주요 특징 및 대응방안’ 에 따르면 모든 학교급에서 2020년 대비 2021년 사교육비가 증가했으며, 일반교과와 예체능 사교육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예체능 사교육비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 2021년 조사에서 전북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69.8%로 전남 66.5%, 충남 67.2%에 비해 높았고,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39만2천원으로 전남, 충남, 강원, 경북, 경남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북 초등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1만5천원, 중학생은 44만원, 고등학생은 51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황 예비후보는 “명품 공교육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성적향상 중심의 정책방향이 아니라, 다양한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내 자기주도학습실 설치 ▷권역별 학교복합화시설에 24시간 열린 학습공간 설치 ▷지역 전문가 그룹 연계학습 ▷미래첨단 6대 기술 체험센터 설치 ▷기초학력전담교사제 운영 ▷공립 전환학교 설립 ▷비인가 대안학교 지원 강화 ▷음악·미술·체육·인문사회·발명 영재교육 등을 통해 중층적이고 다면화 된 방식의 빈틈없는 공교육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황 예비후보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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