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교육권한 배분’ 시범 교육지원청을 확대한다.

2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김제·임실·순창 교육지원청을 ‘교육지원청 역할 톺아보기’유형으로 추가했다.

이들 교육지원청은 지역 교육 의제 발굴, 지역 교육행정기관으로서의 역할,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및 상시 컨설팅, 학교에서 지원을 요청하는 업무 발굴 등과 관련해 자체 계획을 수립, 지원하게 된다.

무주교육지원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교육 권한배분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운영한다.

운영대상은 무주교육지원청 소속 유치원 8교,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6교 등 총 24교다. 

지난해에는 △업무부담 없는 학교 운영 △공모사업 없는 학교 운영 △지시·간섭없는 자율적인 학교 등 3無학교를 추진했다면 2022년은 △학교업무 최적화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민주적인 학교문화 등 3色학교를 운영한다. 

‘교육과정 자율권 확대 방안’으로는 교육활동 예산의 자율성, 지역특색 교육과정 개발, 지역교육과정 동아리 지원 등이 추진된다.

또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위해서는 만남과 참여가 있는 학교, 학교자치기구 활성화,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등을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초·중등 교육 권한을 실질적으로 학교에 배분해 학교자치에 대한 새로운 모델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기능을 강화해 지역별·학교별 특색에 맞는 안정적인 교육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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