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청의 관용차와 통학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키로 했다.

이는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량을 이용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교육청이 앞장서 친환경정책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에서다.

서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관용차와 유치원·학교 통학차량 등 모든 교육용 차량의 교체 또는 신규 차량 수요 발생 시 전기·수소 차량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서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현재 교육청 관용차량은 승용차 21대, 대형버스 14대, 화물차 1대 등 총 39대이며, 유치원 통학차량의 경우 2020년 9월 현재 총 699대에 달한다.

서 예비후보는 이러한 차량들의 내구연한이 경과될 경우 100%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고, 신규 수요 발생 시에도 친환경 차량을 구입하기로 했다.

농산어촌의 경우 이용 학생 수를 고려해 적정 크기의 통학차량으로 교체하거나, 통학 택시인 ‘에듀택시’ 운영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청과 학교 등 교육관련 유휴공간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차량 생산기업과 포괄적인 협력·공조를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교육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하는 방안을 전국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제안하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미래가 아닌 현실의 문제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며 “미래사회의 주인인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용 친환경차량 교체는 친환경·생태적 전환을 위한 시작과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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