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 24일 삼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시설인 삼계면 복지회관, 일명 박사골 문화복지마당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우쿨렐레, 임실필봉농악보존회 풍물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외부 초청 인사를 대폭 축소하고 심민 군수, 진남근 군의회 의장, 김효진 임실경찰서장, 지역주민 등 7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2017년 10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작은목욕탕이 있는 복지회관 신축, 민속전수관 리모델링, 야외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달빛마당 조성, 마을방송시스템, 충효로 정비,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 최근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추진됐다.

이날 준공된 복지회관은 삼계면사무소 건너편에 위치하며 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되었다.

2020년 10월 착공해 지상 2층 연면적 962㎡(292평) 규모로 1층은 작은목욕탕, 북카페, 어르신 쉼터, 2층은 다목적실, 청년회 사무실 등 주민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군은 영농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다소나마 문화생활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이며, 오랜 숙원사업인 작은목욕탕은 동네 어른신들의 사랑방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그동안 삼계면에는 복지회관이 없어 항상 주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복지회관 준공으로 누구보다 기쁘게 생각한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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