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등 진로.진학.직업교육 만들겠다"

황호진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3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진로·진학·직업교육 정책을 발표했다.

황 예비후보는 “우리 교육환경은 입시와 성적에 갇혀있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끼와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도 적극적이지 못한 실정이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그 어떤 교육보다도 진로·진학·직업교육에 집중해,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전국1등 진로·진학·직업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진로·진학 전담인력 대폭 충원 확대 ▷움직이는 진로진학 상담버스 ‘드림온’을 운영 ▷외부 전문 대입컨설턴트 활용 ▷전북진로진학정보센터 '교육과 상담' 기능 확대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지역산업·자원과 연계한 학과재편과 신규설립 추진 ▷직업체험관 ‘전북잡월드’ 설립과 AI 진로체험관 구축 등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진로·진학 전담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과담당 선생님들이 진로와 진학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어 지도역량, 지도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고 꼬집으며, 진로진학 전담인력을 대폭 충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학교급별로 진로·진학 전담인력은 초등학교 0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에 불과하고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진로와 진학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움직이는 진로진학 상담버스 ‘드림온’도 선보였다. 

그는 ”진로진학 상담은 학교 내 딱딱한 환경에서 이루어져 개별 학생과의 깊이 있는 대화와 상담이 부족하고 형식적으로 머물러 있다“며, ”대면 상담실, 심리 검사실을 마련한 진로진학 상담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조된 진로진학 전용 상담버스 ‘드림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 예비후보는 수도권의 우수한 진로진학기관과 협약 체결과 외부 전문 진학컨설턴트, 대입컨설턴트를 활용한 양질의 대입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화상 진학상담, 365일 진로진학상담, SNS(카톡, 페이스북메신저) 상담 등 학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전북진로진학정보센터’의 '교육과 상담' 기능 확대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순창 발효식품 마이스터고, 익산 식품가공 마이스터고 등 지역산업·자원과 연계한 학과재편과 신규설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AI, 빅데이터 등 지능정보기술중심의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낼 수 있도록, 지역산업 연계와 지역대학 개설과목 이수기회를 제공하고 전북을 대표하는 지역 미래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자율주행, 수소자동차 등과 연관된 학과 개편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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