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에게 직접 들은 교육정책을 공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서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전북지역 학생대표단과 홈페이지를 통한 참여 신청자 등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 학생들은 △인체공학적 책걸상 교체 △학생복지로 이어지는 교사복지 △학생회실 공간 마련 △생활복 교복화 △청소년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서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제안된 정책과 함께 현재 개설·운영 중인 홈페이지(sgs2022.kr)에 학생들이 게시한 정책들을 검토한 후 공약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의 주체이자, 수요자인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공약에 반영하는 것은 학생중심 교육의 완성도를 높이는 시작으로, 그 의미가 크다. 

서 예비후보는 “토론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민주시민 의식을 한층 더 높이는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서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육정책을 공약에 반영해서 말뿐이 아닌 실질적인 학생중심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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