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우리 아이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학교폭력을 통합·관리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11일 서 예비후보는 학교폭력 근절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사전예방, 사안처리, 사후관리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학교폭력은 신체폭력과 같은 피해 유형의 비중은 감소하고 있으나,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집단따돌림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실정이다. 

우선 서 예비후보는 사전예방을 위해 온라인 유해 콘텐츠 필터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학교폭력 유형별 전문강사를 양성해 사례별, 체험 중심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사안처리의 경우, 민원 해결과 지원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직을 확대하고 피·가해 학생 즉시 분리 등 초기대응을 강화하는 동시에, 법률지원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한 피·가해자 회복 조정, 민원해결 등을 위해 권역별로 회복조정지원단을 설치·운영하고 문화, 예술 등 선택형 치유 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했다.

특히, 학교폭력으로 인해 부적응 또는 과 스트레스 학생들의 치유·회복을 위해 ‘학생치유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같은 통합관리 시스템의 가동과 더불어 학생 상담 지원 강화를 위한 전문상담교사를 50%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또 위(Wee)센터가 학교폭력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상담 진행 방식에 익명 메타버스, 챗봇 상담시스템 운영도 접목할 방침이다.

서 예비후보는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아이들이 가고 싶은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학교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생은 물론 학교, 가정,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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