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정읍시장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진섭 현 시장을 필두로 김민영·이학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면서 어느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안개속 선거 구도를 보이고 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옷을 입은 유진섭(현 정읍시장) 후보와 김민영(정읍전산림조합장) 후보, 이학수(전 전북도의회 의원) 후보가 후보 선호도에서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 최도식(전 청와대 행정관) 후보, 민주당 최민철(현 더불어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당 이상옥 후보가 뒤를 이었다.
유진섭 후보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29.6%의 후보 선호도를 보여 가장 앞섰고, 다음으로 김민영 후보 27.4%, 이학수 후보 24.0%를 보이는 등 이들 3명의 후보가 5% 안팎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최도식 후보는 6.3%, 최민철 후보는 2.9%, 이상옥 후보는 1.0%였다. 부동층으로 불리는 없음·모름·무응답은 8.4%였다.

유진섭 후보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20% 후반대에서 30% 초반대의 지지를 얻었다. 18~29세 28.1%, 30대 28.6%, 40대 25.9%, 50대 34.0%, 60대 30.4%, 70세 이상 29.0%를 기록했다.

김민영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30%의 지지를 받았고, 40대 연령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를 보였다. 18~29세 21.6%, 30대 13.4%, 40대 22.7%, 50대 31.1%, 60대 32.3%, 70세 이상 32.0%였다.

이학수 후보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30대에서 30%를 상회하는 지지를 나타냈다. 18~29세 19.5%, 30대 31.2%, 40대 24.9%, 50대 25.4%, 60대 22.6%, 70세 이상 23.1%였다.

최도식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두 자릿수의 지지를 받았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한 자릿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18~29세 6.8%, 30대 10.5%, 40대 10.8%, 50대 2.9%, 60대 5.9%, 70세 이상 4.9%였다.
최민철 후보와 이상옥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5% 이하의 지지를 얻는데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후보 선호도에서 2위를 기록했던 김민영 후보는 당내 적합도에서 26.6%를 기록해 수위를 달렸다. 다음으로 이학수 후보 26.5%, 유진섭 후보 26.2%였다.
이어 최도식 후보는 5.9%, 최민철 후보는 3.3%였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3명의 후보가 소수점 아래의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부동층(없음·모름·무응답 11.5%)의 향배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당지지도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체제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 10명중 8명 이상이 민주당을 선택한 것.

민주당의 지지도는 84.4%를 보여 타 정당을 압도했다. 국민의힘 5.7%, 정의당과 국민의당 각각 3.4%, 2.1%였다.
연령대별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은 18~29세(67.8%)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80% 중후반대와 90%를 넘겼다.

국민의힘은 18~29세에서 15.7%를 기록해 선전했고,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한 자릿수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4월 10~11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정읍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응답률은 27.8%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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