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과 군의희(의장 진남근)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군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해 전 군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군은 군의회와 뜻을 함께하여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오는 28일부터 5월31일까지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심 민 군수는 확대간부회에서“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군민이 크게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재난기본소득이 군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어려움이 큰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길 바란다”며“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과 군의회의 대의가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지급 대상은 2022년 3월 31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2만 6,664명이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군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편성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임실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단 주말에는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세대원이 신청하는 경우 본인과 세대주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동일세대가 아닌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이 대리 신청할 경우 위임장, 위임인과 대리인 신분증, 관계 증빙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동이 불편하고 방문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전화상담 및 찾아가는 서비스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임실군의 전 군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원은 지난 2020년 6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군은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큰 호응을 받았다.

마스크 대란이 발생한 2020년 4월에 전 군민 마스크 지원을 시작으로 2020년 3차례, 2021년 3차례에 이어 올해 4월에도 7번째 지원사업을 전개했다.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마스크 행정을 펼치면서 지금까지 무려 84만장에 달하는 마스크를 배부하면서, 주민을 보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군과 군의회는 코로나19와 재난재해로부터 군민들을 보호하는 데 서로 협력하면서 지난해 안전캠페인을 전개, 집행부와 의회의 상생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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