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축하하고 전북지역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격려, 화합은 물론 노사간의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2022 노동자 가족 문화 화합 한마당’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전북중앙신문이 공동 주관, 전북도청이 후원한 올해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4월 29일 오후6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1-2부 행사로 나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바쁜 일정을 대신해 신원식 정무부지사,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권기봉 의장, 전세성 사무처장, 군산지역지부 고진곤 의장, 전주지역지부 박덕규 의장, 완주지역지부 최한식 의장, 정읍지역지부 이권로 의장 등 각 지역 의장단과 산별 대표자, 전현철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 이후송 익산지청장, 김동창 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전북중앙신문 관계자 등 노동계 관련 인사들과 수많은 전북도민들이 참석해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축하했다.

소리지존(난타) 식전 축하공연에 이어 1부 행사에선 권기봉 의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지역노동계와 각계 인사의 축사, 인사말, 장학금 전달, 사업 경과보고 등이 이뤄졌다.

올해 노동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였던 피로감에서 벗어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방침에 따른 일상 회복을 되찾는 분위기 속에 전북지역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키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노총전북본부 소속 조합원으로 그 사명감과 열정으로 지역노동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자들을 격려키 위한 모범조합원에 대한 표창 시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여기다 근로자들의 노동현장의 소중한 가치와 지역사랑 봉사 실천, 건전한 여가활동을 통한 아름다운 예술적 감수성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근로자 사진-영상 공모전’을 통해 3명의 ‘대상(아름다운 봉사, 노동현장, 다문화가족 부문)’ 수상자를 비롯해 우수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2부에선 KBS 공채11기 개그맨 출신이자 KBS TV ‘아침마당 전북’ MC 및 라디오 ‘홍석우의 즐거운 저녁길’ DJ 홍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는 홍석우씨의 재치있는 사회로 전북지역 근로자 가족들의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는 연예인 초청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꽃물, 시계바늘,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 다수의 힛트곡으로 수많은 펜들로 사랑을 뜸뿍 받으며 최정상을 달리고 있는 인기가수 신유씨를 비롯해 초대가수 김민주(대표곡: 잠깐만 등), 라니(대표곡: 전주남자), 윤순영 색소폰 연주, 차용희, 이동형씨의 열창 무대 등 화려하고 열정이 담긴 매혹적인 공연무대로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웠다.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은 “노동자들의 연대와 단결, 해방의 상징인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를 맞아 산업현장 곳곳에서 온갖 탄압과 고난 속에서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 여러분들에게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아 경의를 표한다”면서 “한국노총이 명실상부 우리나라 제1 노총으로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새로 출범하는 정부와 자본가의 공세에 적극 대응해 노동존중의 시대를 넘어 노동중심의 한국사회를 만드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노총과 산하 모든 조직이 변화와 혁신을 힘차게 추동해 내 노동자가 인간답게 잘 살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건설을 위해 모두가 힘차게 진군해 나가자”면서 “이번 노동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어려움을 격어 온 한국노총전북지역본부 전체 조합원들을 비롯해 지역 노동자들을 위로, 격려하고 노-사 간의 상생발전, 전북도민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함께 기원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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