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김선영 대표원장(수플란트 치과병원)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라고 하면 의례 임플란트를 떠올릴 만큼 크게 대중화되었고 임플란트가 가능한 치과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그 비용도 많이 저렴해진 상황이다. 하지만 서민들에겐 여전히 부담스러운 치료비용이 발목을 잡는다. 임플란트 비용만을 알아보고 치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면 뼈이식이 추가로 필요 해 치료 비용이 올라간다는 얘기를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듯이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나사를 심고 그 위에 치아 보철물을 연결하는 치료로서 잇몸뼈의 상태가 매우 중요해서 뼈가 부족할 경우 정상적인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치아결손부의 잇몸 뼈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명확하게 수립된 맞춤 치료계획에 따라 잇몸뼈의 형태와 양을 보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잇몸뼈의 상태에 따라 재료나 방법 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용 또한 달라진다는 사실이다. 부족한 뼈를 만드는 방법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골이식술’에는 여러 종류의 이식재가 사용될 수 있다. 형태에 따라 ‘덩어리 뼈(block bone)’와 ‘가루 뼈(particulated bone)’으로 분류되기도 하고, 만들어진 재료에 따라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로 나눌 수도 있다.

이러한 이식재들은 각각 뼈가 만들어지는 원리나 효율의 차이가 있고, 비용의 차이도 있다. 또한 흔히 임플란트 뼈 이식이라고 부르는 술식들에는 앞서 말한 ‘골이식술’외에 차폐막을 통해 뼈가 만들어 지는 동안 다른 조직이 먼저 차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골유도재생술’이나 뼈가 만들어 지는데 도움을 주는 성장인자들을 활용하는 ‘골성장인자이용법’등이 복합적으로 사용 될 수도 있다.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키 크는 수술의 원리(Ilizarov technique)를 이용하여 턱뼈에 금을 긋고 특수한 장치를 통해 조금씩 늘려 잇몸뼈를 확보하는 사례도 있다. 다시 말하자면, 환자의 잇몸뼈가 부족한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저렴한 비용의 재료로 보강할 수 있는 반면, 부족한 양이 많고 형태가 좋지 않은 땐 효율이 높은 재료를 사용하고 그 방법도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비용이 들 수 있다.

30년 경력의 김선영 대표원장(수플란트 치과병원)은 “치아 상실의 원인이 잇몸뼈의 부족인 경우가 많아 임플란트를 위해 잇몸뼈를 보강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다. 모든 환자의 결손부가 동일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똑 같은 재료를 사용해 동일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그에 대한 시술난이도 차이가 있다.

잇몸뼈가 부실한 환자의 경우 무조건 저렴한 비용을 우선시하기보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합당한 치료계획으로 제대로 뼈를 잘 만들 수 있는 병원인지를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고 뼈이식에 대해 조언했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의사의 실력을 판단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내원 전 해당 병원의 홈페이지에서 실제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의 전후사진을 자세히 살펴보면 뼈를 잘 만드는 병원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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