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래성형외과 이석기 원장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눈꼬리가 쳐지고 짓무르게 됩니다. 눈꼬리가 쳐지면 인상이 순해 보이는 것은 좋지만 이 단계가 지나게 되면 처진 눈꼬리가 짓무르게 되지요. 그럼 우선 생각해 보는 것이 보톡스입니다. 어떤 분들은 보톡스 만으로도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인상이 바뀌고 불편한 것은 보톡스도 피할 수는 없어서 결국 수술을 생각하게 됩니다.

윗 눈꺼풀을 좀 잘라내면 어떨까요? 좋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의학이 시간이 지나면서 발달해 왔습니다. 성형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성형외과의 얼굴해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많은 해부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해부학적 지식이 아직도 변하고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지만, 그렇게 인체가 복잡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그 발달한 해부학에서 우리 성형외과 의사들이 발견한 것은 가능하면 눈꺼풀의 눈에서 가까운 부분과 눈 안쪽 부분의 근육과 피부는 보존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가끔 나이 먹고 쌍꺼풀 수술을 한 눈이 약간은 로봇 눈 같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으셨나요? 속눈썹 바로 위의 근육과 피부는 좀 특수한 기능을 하고 눈의 다른 부분과 다른 신경지배를 받기 때문입니다. 이 근육과 피부가 손상이 되면 표정이 어색해 질 수도 있고 눈을 뜨고 자거나 안구 건조증이 심하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연적인 표정과 눈의 건강한 기능을 위해서 눈썹 위 또는 아래의 조직을 절제하거나 내시경을 이용해서 눈썹을 끌어 올려서 쳐진 부분을 개선하는 방법들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항상 존재하기는 합니다. 

서래성형외과 이석기 원장은” 중년 눈성형에서 한번 잘려 나간 조직은 다시 돌이킬 수 없습니다. 건강한 눈과 자연스러운 표정을 위한 여러가지 옵션이 있으니 충분히 고려하셔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조직의 절제는 미용적으로 아름답지 않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습니다.” 라고 조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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