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의 경선 후유증이 예상보다 커, 김제지역 유력후보였던 이들의 탈당이 줄을 잇고 있다.

  신성욱 전)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종회 전)국회의원, 정호영 전)전북도의회 부의장이 연이어 탈당했다.

  이들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김제시장 선거에 합류함으로, 정성주 전)김제시의회 의장과 대결구도를 이루게 됐다.

  경선에 끝까지 참여한 정호영 전)전북도의회 부의장을 제외하고 신 전)부의장과 김종회 전)의원은 최근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김제시장직 도전의사를 밝혔다.

  먼저, 김종회 전)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공약으로는 1. 예산 2조 원 시대 개막  2. 임기내 전북도청사 김제이전 추진  3. 27가지 정책으로 이뤄진 맞춤형 생활복지 등이다.

  김 전)의원은 "의원시절의 풍부한 경험과 형성된 네트웍으로 김제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후보인 '뒷심 김종회'를 많이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김제시장 유력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먼저 무소속의 길을 선택한 신성욱 예비후보는 "최근 이뤄진 민주당 경선은 '체육관식 간선제'를 연상시킨다"며 "후보들끼리의 제대로 된 토론조차도 보장안된 환경"을 개탄한 바 있다.

  신 예비후보는 새만금 계발은 꼭 필요하고 추진돼야 마땅하지만, 앞으로 30년간 김제시민의 삶이 새만금에 매몰돼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을 위한 현실적인 공약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제시한 주요공약으로는 1. 매년 4~9월의 기간동안 농업인 영농수당 매월 60만 원 지급  2. 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고용 및 창업 활성화와 이를 위해 김제시가 매년 100억 원 출연약속  3. 수도권에 김제형마트 10개 이상 개설 4. 0~6세 아동들에게 매월 양육비 100만 원 지급 등이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정성주 예비후보는 "농업수도 추진 등의 10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민주당 경선으로 최종후보가 낙점된 상황에서, 정성주 예비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60% 이상의 시민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 최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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