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위경골절골술, 무릎 관절염 치료 목적이 우선

전라일보l승인2022.05.16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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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람들이 말하는 오다리, 휜다리는 똑바로 서 있을 때 양쪽 무릎이 맞닿지 않고 벌어져 있는 체형을 뜻한다. 오다리, 휜다리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체형은 신체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될수록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되므로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오다리, 휜다리의 발생은 선천적인 영향도 있지만 후천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후천적 원인으로는 무릎 연골의 손상이 꼽힌다. 특히 오다리, 휜다리 체형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릎이 점차 바깥쪽으로 벌어지면서 무릎 안쪽으로 체중을 집중시키게 된다. 이는 무릎 내측 연골의 마모를 가속시키기 때문에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좁아진 무릎 관절을 다시 늘려주고 다리를 일자로 만들어주는 교정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오다리, 휜다리의 진단은 양 발목의 안쪽 복숭아뼈를 서로 밀착시킨 자세에서 무릎이 얼마나 벌어지냐에 따라 대략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정확한 수치를 얻기 위해서는 체중 부하가 된 상태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뼈의 각도 및 무릎 관절의 좁아진 정도를 측정할 수 있으며, 중심 체중이 어디를 지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다리를 곧게 만들어주는 교정 수술인 근위경골절골술은 종아리뼈를 인위적으로 절골한 뒤 뼈를 벌려 각도를 맞춘 후에 금속판으로 뼈를 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무릎 관절 부위를 모두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무릎 인공관절수술과는 다르게 근위경골절골술은 환자의 연골 및 관절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근위경골절골술은 미용적인 목적보다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막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다리, 휜다리와 같은 다리의 변형은 무릎 관절염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치료를 미루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권장된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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