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구(구청장 김병수)가 시민들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19일 완산구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안전·위생·복지·생활불편 분야와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 등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종합대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도로 물고임 및 파손부위, 침수우려도로 측구, 급경사지, 교량·언더패스·지하차도 주요구조물 기능 등을 중점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동부대로 붕괴위험지구에 대해서는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절개지 붕괴 시 신속하게 상황전파 및 안전조치를 시행하는 등 차량 및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여름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45개소와 집단급식소 301개소 등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수영장 8개소, 영화관 및 영화상영관 9개소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 및 위생 기준 준수 여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활관리사를 활용해 매일 안전을 확인하고, 방문상담 등을 강화한다.
폭염을 대비한 시원한 여름 나기(쿨서비스)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은 관내 133개소에서 운영한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살수차 6대를 이용해 주요 도로 33개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분사해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23개소에 얼음을 배치하고, 경로당과 관공서 등 256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병수 완산구청장은 “여름철 생활밀착형 대책과 철저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재해나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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