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들을 인터넷 성인방송에 출연시켜 돈을 번 3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실종아동 등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30대)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가출청소년 B양(10대) 등 2명을 인터넷 성인 방송에 출연하게 해 7300만원 상당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B양 등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돼 이들의 행방을 찾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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