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 조감도.

전북도민들이 지역현안중 가장 시급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열람 공고를 진행한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전북권 경제활력 제고, 동남아 등과의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착공, 2028년 완공 및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된다.

기본계획안에 반영된 새만금 국제공항 부지는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5㎞ 떨어졌으며 면적은 340만3054㎡이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차장, 항행안전시설 등이다. 공항 총사업비는 9359억원으로 향후 협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예정이다.

운영계획을 보면 2029년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 군산공항에서 운영중인 민항 노선은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이후 남게 되는 군산공항 민항시설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항개발사업 추진이 중지된 김제공항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한다.

취항 가능노선으로 국내선는 제주노선과 도서노선(울릉, 흑산) 취항을 계획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동북아 지역(중국, 일본, 대만) 및 동남아 지역(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의 취항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과 공항환경관리기준 등을 준수하고 공항 건설로 인한 환경영향 최소화 및 저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번 열람 공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된 의견을 종합해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항공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다음달 중으로 기본계획을 고시할 방침이다. 이후 입찰 방법 결정 등을 통해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 정부에서 공항 조기 건설을 약속한 만큼 신속한 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효율적인 입찰 방법 등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순기자·wwjk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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