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전북도정을 이끌 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도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후보와 천호성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도내 14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지역에서 민주당-무소속 후보간에 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텃밭을 잠식하려는 무소속 바람이 거셌다.

일부 지역에서는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유력 후보들이 민주당 후보를 앞서거나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30분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는 22.70%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선거과정에서 실시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후보가 초반부터 월등하게 앞서가 13만3508표(82.34%)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배숙 후보는 17.65%를 얻었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같은 시각 개표율 19.01%인 가운데 서거석 후보가 6만101표(45.13%)로 4만9906표(37.47%)를 얻은 천호성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김윤태 후보는 17.39%의 지지를 받았다.

전북 ‘빅3’ 지역으로 불리는 전주시장, 익산시장, 군산시장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전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우범기 후보가 국민의힘 김경민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군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강임준 후보가 재선 도전에 성공해 지난 4년 동안 추진해온 시정의 연속성을 갖게 됐다.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거부감이 가장 크다는 3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정헌율 익산시장 후보도 재신임을 받았다.

재선에 나선 민주당 전춘성 진안군수 후보와 민주당 권익현 부안군수 후보도 선거 초반부터 이어져 온 승기를 내주지 않고 무난히 재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 도지사 선거보다 더 관심을 모았던 것은 민주당-무소속 후보간의 치열한 격전이 치러질 것으로 분류된 지역들이다.

무주에서는 무소속의 황인홍 후보가 민주당 황의탁 후보와 국민의힘 서정호 후보를 이기며 무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개표율 60.73%인 장수군의 경우 민주당 최훈식 후보(55.80%)가 무소속 현역 군수인 장영수 후보(40.77%)를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된다.

반면 고창·정읍·순창·임실·남원·완주 등은 민주당-무소속 후보간 대결 구도가 치열해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창에서는 개표율 34.74%속에 민주당 심덕섭 후보(49.33%)와 무소속 유기상 후보(47.48%)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순창에서는 개표 초반부터 그야말로 피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시간 현재 개표율 30.59%로 민주당 최기환 후보(47.82%)가 추격 중이지만, 무소속 최영일 후보(52.17%)가 앞서고 있다.

임실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개표율 34.54%로 민주당 한병락 후보(44.19%)가 무소속 심민 후보(42.58%)에게 앞서고 있다.

이시간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곳은 ▲전주시 우범기(민) ▲군산시 강임준(민) ▲익산시 정헌율(민) ▲정읍시 이학수·김민영(경합) ▲남원시 최경식·윤승호·강동원(경합) ▲김제시 정성주·김종회(경합) ▲완주군 유희태·국영석(경합) ▲진안군 전춘성(민) ▲무주군 황인홍(무) ▲장수군 최훈식(민) ▲임실군 한병락·심민(경합) ▲순창군 최기환·최영일(경합) ▲고창군 심덕섭·유기상(경합) ▲부안군 권익현(민) 등이다./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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