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쉴랜드 편백 숲속에서 치유할 수 있도록 ‘숲콕 프로젝트’ 추진에 나섰다.

‘집콕말고 숲콕하자’는 주제로 진행되는 숲콕프로젝트는 자연관찰 및 다양한 숲놀이, 건강디저트 만들기, 면역력에 좋은 건강 운동, 예술공연 등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체험교육으로 5월부터 연말까지 계속된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우울증,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고, 면역력 증진을 위해 식생활·힐링·환경분야를 테마로 이번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특히, 숲은 자연 예술활동 공간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현대인의 갖가지 질병에 치유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8일에는 순창 소화어린이집, 유등초병설유치원, 팔덕어린이집, 동계어린이집 등 6개소에서 90여명의 어린이들이 쉴랜드를 방문해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으로 코미디 버블 퍼포먼스 등을 관람하고, 브레인푸드 만들기, 쉴랜드 숲 체험 등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힐링교육에 참가한 어린이집 교사들은 한결같이 “코로나로 지친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예술공연까지 더해져 아이들에게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건강장수사업소 김인숙 소장은 “앞으로 면역력 강화, 당뇨나 성인병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서는 어린이, 청소년기의 식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식습관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숲콕프로젝트를 통해 관련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쉴랜드 편백숲 안에는 치유의 숲이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숲놀이터 등이 완공되면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숲에서 즐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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