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보스톤치과 김서희 대표원장  

역곡에 거주하는 가정주부 B씨(62세)는 며칠 전 사탕을 먹다가 이가 달라붙어 떨어지는 일을 겪었다. 나이가 들면서 약해져 있던 치아가 끈적한 사탕에 의해 탈락된 것이다.

임플란트는 구강질환이나 노화 또는 사고에 의해 치아가 손상되거나 탈락되었을 때 자연치아를 대체할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치과 치료이다. 일반 틀니, 브릿지 등의 치료에 비해 고정력과 심미성이 우수해 선호도가 높은 치료방법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빠진 자리의 잇몸에 직접 식립한 후 사용하므로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하는데, 사전에 충분히 상태를 점검하지 않거나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로 식립을 진행할 시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술을 계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전체적인 치아 배열 상태와 신경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을 체크해야 하며, 확인결과 잇몸뼈가 부족하다면 치료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뼈이식을 진행한 다음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하는 뼈이식임플란트를 적용해야 한다.

뼈이식임플란트는 잇몸뼈가 부족한 상황일 때 잇몸뼈를 보충하는 시술을 시행한 뒤 치조골 양이 충분히 확보되면 임플란트는 심는 방식이다. 이때 치조골 이식은 생체 친화적인 측면을 고려해 자가골을 주로 사용하며, 이식 후 일정 기간 단단하게 굳어지도록 통상 3개월 내외의 기간 동안 기다렸다가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한다.

이처럼 잇몸 뼈와 강도를 보강한 후에 식립이 이뤄지는 것이므로 발치 한 지 상당 시간이 지났거나, 잇몸 질환 등으로 잇몸 뼈가 약해진 환자들의 경우에도 뼈이식임플란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뼈이식임플란트는 잇몸뼈를 충분히 재건해주는 과정으로서 식립 후에 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뼈 이식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 하더라도 환자 스스로의 지속적인 관리가 뒷받침되어야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재탈락 없이 기대 수명만큼 사용이 가능하므로 사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때문에 뼈이식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후에도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서 임플란트가 제대로 자리잡았는지, 고정력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구강 위생관리 역시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도움말: 부천보스톤치과 김서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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