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청기 네트워크 하나히어링 송파센터 오재훈 원장  

청력이 상실될 경우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일반적인 알려진 것이 바로 보청기 착용이다. 과거에는 밖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오픈 형태의 보청기를 많이 꺼렸지만 최근에는 오픈 형태의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보청기 종류는 다양하다. 보청기 타입은 크게 귀걸이형(BTE), 귓속형(ITE), 오픈형(RIC) 보청기로 나뉜다. 귓속형 보청기를 세분화하면 고막형(CIC), 외이도형(ITC)까지 나눌 수 있다. 가격은 100만~150만원에서부터 500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고가일수록 기능이 많아지고 채널이 많아진다. 하지만 귀를 완전히 막는 보청기를 사용하면 목소리가 울려서 들리는 단점이 있으므로 오픈 형태의 보청기를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예전에는 보청기라고 하면, 괜히 거부감부터 들었다. 하지만 보청기 보험이 적용되면서 문턱이 크게 낮아졌고 청각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보청기 보조금을 신청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금액은 131만원이 지원되면서 이제는 일반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청력 관리의 한 방법으로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보청기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정작 어떤 기준과 고려사항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 이유는 정확한 청력 검사를 통해 난청을 조기에 발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각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보청기 착용과 청능 재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보청기센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어느 종류의 보청기를 선택하였든지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청력 검사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이를 통해 보청기 사용자의 청력 역치가 어느 정도인지, 소음에 노출된 상황에서 이해도가 어느 정도 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청력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 장롱 보청기로 전락하는 지름길이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청기 사용자의 연령과 난청의 정도, 난청 유형을 고려해야 하며 생활환경과 직업 등 다양한 요소를 포괄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다양한 보청기 모델 중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과 형태를 정하는 일도 중요하다. 형태에 따른 기능과 관리 난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많은 사용자들은 겉에서 보기에 보청기 착용 여부를 알기 어려운 초소형이나 고막형을 선호하지만, 청각 상태를 무시한 채 제품을 선택할 경우 보청기 착용 효과를 높일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착용 이후 한두 달 정도 이물감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 시기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보청기 청능 재활을 받아 보청기 적응력을 높여야 한다.

보청기 네트워크 하나히어링 송파센터 오재훈 원장은 “보청기 착용 후 적응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철저한 사전 검사와 꼼꼼한 사후 관리가 따른다면 보다 성공적인 난청 개선을 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보청기 네트워크 하나히어링 송파센터 오재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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