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10일 완주 도계마을에서 마을자치연금 제 2호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지급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해 11월 완주 도계마을과 전국 두 번째 마을자치연금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맺은 후 이루어진 행사로, 사업을 공동으로 마련한 완주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완주 도계마을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마을자치연금’은 농어촌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완하고,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지역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국민연금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완주 도계마을은 지난해 마을자치연금 도입을 위한 참여기관간 협약을 맺고 마을연금 재원 마련을 위해 공단과 완주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부터 태양광 시설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과 마을 수익의 일부를 합산, 올해 5월부터 32명의 어르신에게 매월 7만원의 마을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작년 8월부터 연금을 지급하고 있는 제 1호 익산 성당포구마을의 경우 매월 26명이 10만원씩 수령 중이다.
마을자치연금을 통해 노후소득이 늘어난 마을 어르신들의 만족감과 자긍심이 높아졌고, 귀농 문의가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마을자치연금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박정배 국민연금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역 상생·협력사업으로 시작한 마을자치연금이 어느덧 2호 마을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되어 기쁘다”며, “마을 어르신들의 노후소득 확대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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