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소재호)가 주최한 ‘2022 전북민속예술제’에서 김만경외애밋들노래가 일반부 대상을, 고창강호항공고농악단 판굿이 청소년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1일 진안문예체육회관에서 열린 전북민속예술제에는 전 중앙대교수 송화섭, 전북국악협회장 소덕임, 무형문화재 유지화, 한국민속예술제 연출가 조진국, 경북 무형문화재 이승호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조진국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사라져 가는 우리의 민속예술을 발굴 재현하고 이를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본 대회의 취지”라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작품들은 바쁜 농촌생활 속에서도 주민들이 공동체를 이루어 한마음으로 연습을 충실히 해온 팀들이 많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상을 받은 김만경외애밋들노래는 원형이 잘 보존된 작품으로 지역성에 맞는 작품성이 뛰어났다고 평가받았다.

김만경외애밋들노래보존회와 고창강호항공고농악부는 오는 10월 27일 충남 공주에서 열리는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3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라북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밖에 일반부 금상은 진안좌도농악, 은상과 동상은 순창읍농악단과 익산기세배놀이, 군산성산농악단이 수상하고, 청소년부에서는 고창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재호 전북예총회장은 “전라북도에는 소중히 보존하고 반드시 계승 발전시켜야 할 민속이 많은데, 아쉽게도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거나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서 보존하고 계승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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