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학동 학마을계획추진단이 소책자 ‘학마을’을 발간했다.

도시개발의 뒷전에 밀려 전주천 너머 한옥마을과 비교되는 서학동, 아직도 옛 동네 모습이 남아있는 서학동은 아직도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다.

서학동의 옛 모습과 마을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일을 찾아내고 기록하고자 이번 소책자를 발간했다.

서학동에 오랫동안 거주했던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아 학마을 이야기를 정리했다.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의 역사를 비롯해 특색있는 지형인 좁은목, 노루목 등도 소개한다.

정몽주 우국시와 반곡서원, 충경사, 남고산성 등 유적지도 상세하게 살핀다.

학마을계획추진단은 “학마을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학동의 역사와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기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마을 어르신들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학마을이야기를 통해 지난 서학동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학동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전주면 서정(曙町), 1946년 7월 전주 서서학동으로 개청, 같은 해 8월 동서학동과 서서학동으로 분동됐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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