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시장상인회(상인회장 라병호) 주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행사가 지난 16일 순창시장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와 가파른 물가 상승에 따라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지역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활력을 불어넣고자 개최된 이 날 행사는 장구, 난타, 색소폰, 북춤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과 초청 가수 공연,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관내 기관, 사회단체, 지역주민들이 함께 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있었다.

라병호 상인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전통시장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읍 남계리 800-4번지 일원에 위치한 순창시장은 1923년 개설되어 역사가 있는 전통시장으로 현대식 구조물로 지어진 다른 지역 시장들과 다르게 순대촌, 어물전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왔다. 순창군과 시장 상인회는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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