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소화기내과 실험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달 12일에서 14일까지 3일에 걸쳐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제5회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종양괴사인자 유사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반복 투여를 통해 획득한 대장암세포의 내성과 암줄기세포능에 관한 연구’(Acquired tumor necrosis factor-related apoptosis-inducing ligand (TRAIL) resistance by repeated application promotes colorectal cancer stemness)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종양괴사인자 유사 세포사멸 유도 단백질 (Tumor necrosis factor related apoptosis inducing ligand, TRAIL)의 암세포에 대한 내성의 정확한 원인과 그 기전을 규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TRAIL 반응성이 높은 대장암 세포 HCT-116에 TRAIL을 반복적으로 투여, 독자적으로 TRAIL 선택적 내성 세포를 구축했다. 

구축된 TRAIL 내성세포의 생물학적 변화를 관찰한 결과 습득된 TRAIL 내성으로 인해 암줄기세포화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세포의 악성화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운동성과 침습성이 증가했다. 이는 상피-간엽이행 기전에 기반한 변화임이 증명된 것이다.

연구팀은 TRAIL 특이적 내성 관련 후보 유전자를 선별해 연구 중이며, 관련 유전자 조절을 통해 TRAIL 내성 극복 연구를 진행, 추후 신생 항암요법을 개발해 임상 시험에까지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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