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잘 아는 지인의 아들을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에 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회사 직원 2명이 대통령실에 채용된 데 이어 또다시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사업가의 아들이 대통령실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지인의 아들은 현재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청년 관련 담당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다. 윤 대통령 대선후보 당시 비공식적으로 대외일정 수행을 맡아왔고, 그의 부친은 강원도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이런 사실에 더불어민주당은 ‘사적채용’이라며 비판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도 지인으로 채우려는 것인가. 사적채용 논란은 사적인 경로로 국정이 운영되고 있다는 의심만 키울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고 버틴다면 대통령실에 정말 ‘비선’이 활개치고 있다는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적 채용이라는 비판은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대통령 비서실은 참모 상당수를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일해 본 사람들로 충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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