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실버복지관(관장 박준성)은 지난 17일, 생일을 맞은 홀몸 어르신 23명을 초대해 생일상을 차리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생일상 차려드리기는 자녀들이 없거나 멀리서 살고 있어 쓸쓸하게 생신을 보내야 하는 홀몸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별히 아리울 칼립소 회원들의 공연(기타, 트로트, 색소폰 등)까지 곁들여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생일상을 받은 윤모 어르신은 “가족들도 멀리서 살아 생일도 잊고 산 지 오래되었는데 상다리가 휘어질 것 같은 멋진 생일상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멋진 축하공연까지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현아 사회복지사는 “생일도 잊으시고 쓸쓸하게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더욱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2022년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으로 봉덕공공실버주택 주민의 고독사 예방을 목적으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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