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전북예술대제전을 개최한다.

‘다시 뛰는 전북예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제전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영화상영을 시작으로 문화토크쇼와 기념식, 공연, 행운권 추첨 및 기념품 증정 순으로 진행되며 전시도 함께 운영한다.

전북영화인총연합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 1층 대회의실에서 영화 <미나리>(2021)를 상영한다. 이는 도민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오전 10시부터는 전북미술협회, 전북사진작가협회, 전북문인협회, 전북건축가협회가 준비한 ‘우아하게 전시회’가 열린다. 시화전과 미술전, 사진전, 건축전을 감상할 수 있다. 

‘재미지게 문화토크쇼’는 국민배우 이순재의 맛깔나는 입담으로 채워진다. ‘문화의 힘, 예술의 가치’를 주제로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념식에 이어 공연에서는 ▲전라교방무 ▲테너 삼중창 Bing Three Tennor ▲창극 나무꾼막 ▲퓨전마당극 춘향전 ▲대중가요가 펼쳐진다.

전라교방무는 전북무용협회 김명신, 이현숙, 이진아가 흥을 돋우고, 테너 삼중창은 전북음악협회 김재명, 박진철, 윤호중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과 오페라 투란도트의 ‘네순 도르마(Nessun dorma)’로 무대를 가득 채운다.

이어질 무대는 전북국악협회의 창극 나무꾼막이다. 나뭇꾼 강영란과 어사 최원안, 고수 김종덕, 아쟁 서수진이 참여한다.

퓨전마당극은 전북연극협회의 이부열, 이종화, 박종원, 노송이, 김수빈, 성민호가 출연해 대중들에게 친숙한 춘향전을 선보인다.

전북연예예술인협회에서 준비한 대중가요 무대에는 박순아, 김미남, 김민주가 올라 ‘추억의 소야곡’, ‘아버지의 강’, ‘신 만고강산’, ‘정말 좋았네’ 등을 부른다.

전북예술대제전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1962년 4월 1일 창립된 전북예총은 현재 10개 협회와 13개 시·군 예총에서 1만 3천여 회원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북예총은 지난 60년 동안 전라예술제와 전북민속예술축제, 오지마을문화투어, 예술상 시상, 영·호남예술교류 그리고 예총지 발간과 문화예술인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예총 소재호 회장은 “전북예술문화의 중심이고 대표 단체인 전북예총이 창립 60돌을 맞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전북예술 60년사’를 발간했고, 올해는 10개 협회 및 13개 시·군 예총이 모두 참가하는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와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예술대제전’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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