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정부와 무주군이 70여년 전 6·25전쟁에 참전해 헌신한 유공자를 찾아 그 공로를 기렸다.

21일 무주군에 따르면 6·25전쟁에 참전한 故 김팔만 분대장의 자녀 김경남(77)씨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의 4번째 무공훈장으로 국가의 위기상황에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해 전과를 올리는 등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무공훈장이다.

고 김팔만 분대장은 6·25전쟁 당시 8사단 소속으로 전공세웠고 강원 금하지구 금성·원동면 전투에서 부상을 입어 제대했으며, 실제 훈장이 수여되기 전 별세했다.

김경남 씨는 "아버님의 무공훈장을 대신 받게 돼 감개가 무량하다”라며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선열들로 인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수십년 전 아버님의 헌신을 잊지 않고 찾아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6·25전쟁에서 헌신한 이들과 그의 가족들을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고 있다./김현준 수습기자·qwas9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