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농업인들을 위한 새 소득 작목 발굴의 일원으로 결구상추 품종 실증재배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현재 재배하고 있는 일반 상추는 한 장 한 장 수확 해야해서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나 초고령화 사회 진입 및 전체적인 인구감소로 인해 농촌인력이 많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이에 식감도 좋으면서 한번에 한포기를 수확할 수 있는 유럽형 결구 상추 실증재배에 나서 농가 현장에 보급하고자 이번 실증재배를 추진했다.

군은 지난해에 시범 재배를 통해 선발한 유럽형 결구상추(멀티리프 품종)를 연중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성, 수량성, 수확 후 저장성 등을 평가하고 품종의 특성에 맞는 상추 재배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에서 개발한 클로렐라 연구 성과를 접목해 여름철 고온기에 문제가 되는 웃자람 및 꽃대발생을 억제해 상추 품질을 높이는 재배법 모색에도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클로렐라를 활용하여 유럽형 결구상추를 실증하고 계절별에 맞는 상추 재배관리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상품성 향상 및 차별화 통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높이는데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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