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자원봉사센터가 사랑과 정성으로 구운 맛있는 빵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행복을 선사하고 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엄양섭)가 운영중인 사랑의 빵굼터가 익산 관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행복을 전파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는 22일 제빵봉사자인 김형운(모현동 소재 우리식빵 대표)씨가 직접 반죽하고 도우리봉사단(단장 김선교) 회원 10여명이 제빵보조를 맡아 도움을 주는 사랑의 빵을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이날 만들어진 사랑의 빵은 지역 독거어르신을 비롯 다자녀, 결손가정, 장애인 세대 등 소외이웃 100여 세대에 직접 전달되며 기쁨과 행복을 가득담아 선사한다.

매월 두째주 수요일과 네째주 수요일에 시몬카스테라를 비롯 야채, 크림치즈, 깻잎, 소시지, 피자 빵 등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지는 사랑의 빵은 다음날 자봉사자들을 통해 배달된다.

사랑의 빵굼터 자원봉사자 김형운 제빵사는 “작은 빵 한 조각 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재능으로 우리 이웃들이 맛있게 빵을 먹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행복이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사랑의 빵 굼터를 통해 만들어지는 빵은 하루 500여개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많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행복을 전파할 수 있다는 마음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항상 웃음이 넘친다.

지난 2005년 개소한 사랑의 빵굼터는 제과점을 운영하는 제빵사 김윤복씨가 농사일로 전업한다며 오븐기를 기증해 시작하게 되었으며, 17년이 지난 현재까지 익산시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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