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는 22일 본청 농업도서관 오디토리엄에서 토종 유전자원 관련 단체 회원과 지방자치단체 및 관리기관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종 유전자원 혁신포럼’을 열었다.
토종 유전자원이란 재래종 또는 야생종으로 한반도의 자연생태계에 잘 적응된 동·식물을 말한다. 토종종자는 종 다양성 보호와 종자주권 수호 차원에서 보존 가치가 높다.
이번 공개 토론회는 자원 주권을 지키기 위한 토종 유전자원의 확보와 증식, 안전 보존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종 유전자원 학술단체인 토종연구회와 토종씨드림 등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토종 유전자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동향을 살피고 정보교류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1부에서는 ‘토종 유전자원 가치확산 전략’을 주제로 ∆토종 유전자원과 종자은행 ∆국내 자생 염생식물을 이용한 밀 자원 개발 ∆양평 토종 벼 단지 조성과 의미가 발표됐다.
2부에서는 ‘토종 유전자원 활용사례 및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재래종을 활용한 식미 우수 벼 품종개발 ∆세대를 이어온 토종 볍씨의 향연-토종 벼의 가능성 ∆토종자원 수집에서 밥상까지 발표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공개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구체화해 토종 유전자원의 발굴, 보존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활용방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주희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장은 “공개토론회에서 토종 유전자원의 국가관리 현황, 연구개발과 산업화 사례를 교류하고 토종 유전자원의 산업적 활용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토종 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민‧관‧학 협력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윤홍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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