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내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 발생과 관련해 “공항 등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추가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라”고 방역 당국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백신과 치료제가 의료현장에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추가 3세대 백신과 원숭이 두창용 항바이러스제 도입을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증상을 보이는 내국인 1명과 외국인 1명 등 원숭이두창 의심환자 2명을 신고 받았다. 그 중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PCR검사 결과 확진 판정돼, 이날 오후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을 공식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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