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꽃'전에서 작품을 감상 중인 관객들

이역만리 미국에서 한국 미술의 역사와 아름다움이 울려 퍼지고 있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은 한미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기획 ‘한국의 꽃’전을 미국 메릴랜드주 웰포드웨스트리버리 갤러리에서 30일까지 진행한다.

전시에서는 조현동 작가의 한국화와 이주환(경기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기능보유자)의 지화장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위해 조현동 작가는 꽃을 주제로 한 자연-순환-이야기, 자연-경계 신작을 비롯한 작품 20여 점을, 이주환 문화재는 모란, 국화, 동백 등 10여 점을 워싱턴에서 직접 제작했다.

▲ 아태문화축전 한미문화예술재단 부스에서 워크샵을 통해 완성한 민화 작품을 들고 서있는 소녀와 조현동 작가

앞서 한미문화예술재단은 지난 11일 메릴랜드 찰스카운티에서 열린 ‘아태문화축전’에서 종합우승인 ‘최고 쇼(Best Show)’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아태문화축전은 필리핀과 오스트리아 등 전세계에서 온 56개 단체가 부스를 설치하고 워크샵을 진행한다.

한미문화예술재단 부스에는 민화의 조현동 작가와 지화의 이주환 문화재, 한글서예의 이병섭작가가 참여하여 워크샵을 실시했다.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한국문화와 예술에 대해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 9일 진행된 민화 워크샵

또, 지난 9일에는 PB브라운 도서관과 웰도프웨스트도서관 갤러리에서 조현동 작가가 지도하는 민화 워크샵도 있었다.

워크샵에는 50여 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참가자들은 민화에 붓으로 직접 채색하며 한국미술의 아름다움과 역사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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