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

여야 원 구성 협상 난항으로 후반기 국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문자 공지를 통해 이들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사실을 알리며 “송부 기한은 오는 29일로, 오늘부터 7일간”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해외 방문 일정이 예정된 만큼, 후보 임명은 내달 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인 신상이나 도덕성 관련 논란이 다수 제기된 박순애·김승희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 여론의 추이를 살피며 임명을 더 보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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